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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여진 걱정에 학생들 입실 거부...한때 학교와 마찰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경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진으로 건물이 흔들리고 교실 내부에 균열이 가자 불안을 느낀 학생 수백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학교 측이 학생들에게 교실 안으로 들어갈 것을 지시하면서 이를 거부하는 학생들과 한동안 마찰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에 지진 피해를 크게 입은 경북 지역의 한 고등학교.<br /><br />이 학교는 지진의 여파로 건물 외벽과 교실 천장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수업 중에도 여진이 발생해 교실 내부가 흔들리자 전교생 6백여 명이 놀라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[지진 피해 고등학교 학생 : 교실이 흔들리고 에어컨이 계속 내려앉으려고 하고…. 계속 흔들리고 있어요. 몇 분 간격으로. 그래서 무서워서 애들이 계속 밖에서 대기하겠다고 하니까….]<br /><br />하지만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교실 안에서 대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불안한 학생들은 교실 복귀 지시를 거부하고 운동장에서 학교 측과 한때 대치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학교 측은 오전 일찍부터 시설 점검을 해본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 상태였다고 판단해서 학생들에게 교실에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지진 피해 고등학교 교사 : 제가 들어가라고 한 건 맞습니다. 들어가라고 한 건 맞고요. 들어가라고 했는데 저는 처음에 학생들이 막 몰려나와 가지고 그때 지진 때문에 몰려나온 게 아니고 애들이 전부 이런 심리가 있잖습니까.]<br /><br />교육부는 이번 지진으로 전남의 고등학교 1곳, 울산의 초중고등학교 10곳, 경북의 대학교 1곳 등이 지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북 지역은 22개 지자체 중 칠곡, 포항, 김천을 제외한 19개 지자체의 학교들이 내진 성능 확보가 20%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지진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경북이 전국 광역 지자체 중 학교 시설 내진 성능 확보가 가장 열악합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1315010785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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